<라라랜드>의 비하인드 스토리
2016년에 개봉한 <라라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컬 로맨스 영화이다. 데이미언 셔젤의 감독이 연출을 맡고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으로 환상적인 연기와 음악으로 많은 관객을 매료시켰다. 이렇게 수 많은 관객의 호응을 받은 화려한 영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살펴보자. 이렇게 유명한 영화가 되기까지 <라라랜드>는 많은 난관을 거쳐야 했는데 우선 뮤지컬 영화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과 높은 제작비로 인해 제작사들에게 관심을 끌지 못하고 여러차례 거절을 당했다. 그러나 감독 데이미언 셔젤은 포기하지 않고 영화의 핵심 장면들을 직접 제작해서 투자자들에게 선보인 끝에 제작비를 확보하여 영화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 영화 <라라랜드>에는 많은 명장면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오프닝 씬 'Another Day of Sun'은 많은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새겨져 있다. 이 장면은 LA의 한 고속도로에서 촬영했으며 약 100여명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동원되었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실수 없이 단 한번에 촬영이 완성되었다. 이렇게 완벽하게 유명한 장면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것은 수 많은 리허설과 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감독 역시 이 장면이 관객들에게 영화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엄청난 노력을 했다.
이 영화는 꿈과 현실의 갈등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이들의 고군분투와 헐리우드의 현
실을 굉장히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얻었다.
음악의 힘
뮤지컬 영화이기 때문에 <라라랜드>는 영화 음악이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저스틴 허위츠는 데이미언 셰젤 감독과 오랜 친구이자 협력자인데 이 영화의 모든 음악을 작곡했으며 허위츠는 영화 속 장면들에 맞춰서 음악을 세심하게 작곡하였고 이러한 노력으로 영화의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었다. <라라랜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City of Stars' 는 많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오리지널 송'을 수상하였다. 이렇듯 감독과 작곡가의 협업이 영화를 청각적으로 더욱 풍성하고 화려하게 만들어 주었고 좋은 평가도 받게되었다. 작곡가 허위츠는 음악들을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기 위해서 오케스트라를 활용했는데 주요 테마곡들은 모두 실물 오케스트라가 연주하였고 덕분에 영화 음악에 풍부한 감정과 깊이를 더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미아와 세바스찬의 'What Could Have Been' 은 환상적인 시퀀스로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극적인 분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영화의 음악적 요소들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동안 캐릭터의 감정에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또한 <라라랜드>는 음악과 함께 춤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시각적으로도 함께 관객을 매료시켰는데, 영화 속 댄스 장면들은 모두 사전에 철저하게 계획되고 연습하여 만들어 완성도 높은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영화 촬영기법
대표적인 뮤지컬 영화인 <라라랜드>는 독특한 촬영기법과 화려한 색감으로 많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영화를 통해서 감독은 꿈과 현실, 사랑과 예술 사이의 경계를 아주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그의 촬영기법이 더욱 빛을 발휘했다.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촬영기법 중 하나는 롱 테이크로 한 번의 촬영으로 길게 이어지는 장면을 말하며 이런 기법은 관객들에게 장면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특히 오프닝 씬 'Another Day of Sun' 에서 이 롱테이크 기법은 특히 인상깊은 장면이며 한 시간 동안 교통체증에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를 통해 관객도 함께 그 현장에 있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매우 도전적이면서 기술적으로 뛰어나야지만 할 수 있는 롱 테이크 기법은 카메라의 움직임과 배우들의 동선, 조명, 음악의 조화 등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져야 완성할 수 있다. 이 영화의 롱 테이크 장면들은 이 요소들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마치 관객들이 무대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고 몰입감을 더욱 높여주었고 첫 장면부터 관객을 매혹시키는 영화가 되었다. 또한 색감과 조명의 활용을 통해 <라라랜드>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고 색채의 사용을 통해서 현실과 꿈,
두 세계를 확실히 구분시켜준다. 꿈의 세계는 화려하고 강렬한 색감으로, 현실은 보다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색감을 주로 사용하여 색채대비는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들의 감정 상태와 상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기법은 카메라의 움직임인데, 셰젤 감독은 다양한 카메라 움직임을 통해서 감정의 흐름을 표현하고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마치 한편의 안무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했다. 두 주인공이 춤을 추는 장면에서 역시 카메라가 부드럽게 따라가며 더욱 로맨틱한 장면으로 연출을 했고 관객이 함께 춤을 추는 듯한 느낌까지 전달하며 장면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렇게 다양하고 독보적인 촬영기법을 통하여 영화 <라라랜드>는 여전히 사랑받는 영화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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